DS+R (Diller Scofidio + Renfro)
DS+R은 리즈 델러(Elizabeth Diller), 리처드 스코피디오(Richard Scofidio), 찰스 렌프로(Charles Renfro)가 1981년 뉴욕에 설립한 건축, 도시 계획, 예술 및 미디어 기술 디자인 설계사이다. DS+R은 건축물의 형태와 기능, 사회적인 상호작용, 예술적 표현등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그들의 작품은 현대적인 도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공공 공간의 재구성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
DS+R 디자인 특징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설계 디자인으로 유명한 DS+R의 주요 디자인 특징은 ‘상호작용, 공간적 실험, 사회적 문제 탐구, 협업’으로 크게 정리할 수 있다. 사람들의 경험과 인터랙션을 중요시하며, 공공 공간이나 문화 시설에서 사회적, 문화적 상호 작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상호작용의 디자인
2009년 완공된 뉴욕의 폐쇄된 고가 철도를 재생하여 만든 공원 “The High Line”은 DS+R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보행자들이 쉬어가기 좋은 산책로, 휴식 공간들을 배치하고, 다양한 조경과 예술 작품을 탐색할 수 있게 되어있다. The High Line은 뉴욕 곳곳의 도시 전망을 풍부하게 제공하며, 다양한 곳의 건물들을 연결하며 다양한 도시 요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공간적 실험
DS+R은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공간과 구조를 탐구한다. DS+R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공간적 요소를 도입하며, 건축물이 단순히 기능적인 목적을 넘어 예술적인 표현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가져간다. 2015년 완공된 미국 LA의 현대 미술관 “The Broad”는 건물 외관에 독특한 화이트 홀스(Honeycomb-like Veil)로 유명하다. 이 외관은 빛을 반사하고 조명이 스며들어 내부로 유입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독특한 외관은 도시의 아이콘이자 건물의 상징과도 같아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사회적 문제 탐구
DS+R은 사회적, 문화적 문제와 관련한 프로젝트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그들의 작품은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축을 통해 사회적 변화와 영감을 주도하고, 도시화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설계를 추구한다.
2019년에 완공한 뉴욕의 “The Shed”는 다목적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가변적인 구조를 가진것으로 유명하다. 유연한 외관은 크기를 조절하여 내부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이러한 가변성은 다양한 예술과 공연 형식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The Shed의 주요 목적은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지원하며, 뉴욕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The Shed는 주변 도시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외부공간은 공공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도시의 문화 생태계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문화 예술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협업
마지막으로 DS+R은 예술, 공공 정책, 미디어 등 다중분야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예술가, 엔지니어, 조명 미디어 아티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포괄적인 설계 솔루션을 창출한다.
링컨 센터(Lincoln Center)의 The Alice Tully Hall 리노베이션 작업에 DS+R이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The Alice Tully Hall은 음악 공연장으로 건축과 음향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했다. DS+R은 공간의 음향 특성을 고려하여 스테이징, 음향 설계, 장비 배치 등을 최적화하고 관객들에게 최상의 음향 경험을 제공하도록 디자인하였다. The Alice Tully Hall은 음악 공연 이외에도 시각 예술과 퍼포먼스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조성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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