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 아욘, 사람을 웃게 하는 행복한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 Jaime hayon

Jaime Hayon,  Green Chicken , 2008. Photography, 90 x 2 x 90 cm.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Photo: Nienke Klunder.

하이메 아욘은 1974년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으로,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이자 스페인 대표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0대 시절 보드 문화와 그래피티 예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1996년 마드리드의 디자인 학교 (Instituto Europe di Design)를 졸업하고, 1997년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장식 미술학교 (E.N.S.A.D.)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파브리카(Fabrica), 베네통의 디자인 &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에 입사해 디자인 활동 중 2000년 hayon studio를 설립하였습니다. 2003년부터 욕실 용품, 조명 등 생활 용품 디자인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프리츠한센 x 하이메 아욘

 

Fritz Hansen Ro Chair

하이메 아욘의 철학인 “디자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와 덴마크 모던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의 기술력이 만난 작품이 Ro Lounge 체어입니다. 굽이치는 후면 곡선이 특징인 Ro 체어는 프리츠 한센의 기술력과 안락함을 강조하는 아욘과 잘 융합되었습니다. 덴마크어로 “평온”을 뜻하는 rO 체어는 머리-목-등에서 볼 수 있는 신체의 곡선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합니다. 어느 방향에서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rO 체어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체어입니다.

 

Fritz Hansen Ikebana Vase

프리츠한센의 이케바나(ikebana)는 일본 전통 꽃꽂이에서 영감을 받은 화병입니다. 일본어로 “꽃을 살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케바나는 꽃잎부터 줄기까지 전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많은 꽃을 꽂지 않아도 아름다운 이케바나는 브라스 받침이 유리 베이스와 분리되어 물갈이가 편리합니다. 어떤 테이블이나 공간에도 포인트 소품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메 아욘 국내 프로젝트

모카 가든, 다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마드리드가 고향이지만 하이메 아욘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아이들과 함께 보내기 좋아 발렌시아에서의 생활을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발렌시아는 1년 내내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기후가 이어집니다. 국내에서는 2021년 남양주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에 500평 규모의 모카 가든, 라이브러리, 모카플레이가 조성되었습니다.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이름을 따 “하이메 아욘 가든”으로 지어졌습니다. 상상 속 동물을 3D 조각상으로 구현하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정원을 만들어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YP HAUS

이후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영 고객 VIP 라운지(yp haus)를 디자인했는데, 전체적인 무드부터 가구, 집기들의 디테일까지 공을 들였습니다. 각진 곳이 없는 유선형 공간에서 하이메 아욘의 상상 속 동물들의 조형물들은 기존의 라운지의 지루함을 탈피한 새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출처 : 더현대 대구

22년 12월 더 현대 대구의 9층은 하이메 아욘을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약 1,400평 규모의 이 공간은 기존의 문화홀이었던 공간을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 광장 ‘콜로세움’,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안 ‘카페 워킹컵(WALKING CUP)’, 실내 온실형 휴게 공간인 ‘그린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스페이스원의 모카가든과 유사한 느낌의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 하이메 아욘의 굿즈를 구매할수 있는 ‘더포럼샵’등 층 전체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민 첫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