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 갈라(Met Gala) 히스토리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의상학부 (Costume Institute)를 위한 연계 기금 모금 행사이다. 멧 갈라는 매년 5월 첫째 월요일에 열리며,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 이벤트 중 하나이다.
멧 갈라는 1948년 최초로 열렸지만, 지금과 같이 성대한 행사로 자리 잡은 건 1970년대이다. 이 당시 패션 홍보 전문가인 엘리너 램버트(Eleanor Lambert) 주최하며, 의상학부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로 주최되었다.
멧 갈라는 1980년대에 점점 유명세를 타게 되며, 패션,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화려한 의상으로 이벤트에 참석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정치계의 큰 유명인까지 참석을 하며, 수천 달러에 달하는 입장 티켓값과 자신의 멧 갈라 복장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 풍습이 생겼다. 최초의 기금 모금 행사로 시작된 멧 갈라는 이제, 매년 수백만 명이 많은 셀럽들의 아름다운 복장을 감상하는 최대 패션 이벤트가 되었다.
멧 갈라 구성
멧 갈라는 크게 두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의상학부 전시물을 소개하는 것으로, 일반 관람객에도 오픈되어 있다. 두 번째는 기금 모금 행사로, 초대받은 손님에 대해서만 참석이 가능하다.
기금 모금 행사의 초대 리스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의상학부의 커미티에서 결정되며, 행사 주제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과 기부자, 후원자들을 선정한다.
멧 갈라는 매년 특정 브랜드의 공식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데, 이 후원사들은 자사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초대 손님에게 의상을 제공하거나,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한다. 후원사들은 멧 갈라 초대 리스트에도 영향을 미치며, 해당 브랜드들의 엠버서더가 초대되는 경우도 있다.
멧 갈라 드레스코드
멧 갈라에서는 매년 드레스 코드 테마를 선정해 행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드레스 코드에 따라 참석자들은 복장을 선택하며, 권장되는 스타일, 색상도 함께 제시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몇달에서 몇 주 전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며, 드레스코드는 엄격하게 시행되며, 참석자들은 이를 준수한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멧 갈라는 2018년에 열린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 (천상의 몸 : 패션과 가톨릭의 상상력)이다. 남녀 신부의 의상과 같은 예복, 교회 예술품 등 로마 가톨릭 교회와 패션 디자인의 콜라보한 주제는, 교황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었다. 메트 갈라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의상과 장식을 보여준 해로, 특히 리한나는 존 갈리아노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였는데 중세풍 자수 장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의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2023 Met Gala
2023년 5월 1일에 진행될 메트 갈라는 팝 스타 두아리파 (Dua Lipa),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Anna Wintour), 배우 미카엘라 코엘 (Michaela Coel), 페넬로페 크루즈 (Penelope Cruz),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호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지한 2023년 메트 갈라 드레스 코드는 “Karl Lagerfeld : A Line of Beauty”로 2019년 별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자리다. (메트로폴리탄 공식 인스타그램 포스팅 :https://www.instagram.com/reel/Cnj1f37g_tW/?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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