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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 막스마라(MaxMara)

by Savoir Faire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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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 창립자, 아킬레 마라모티

막스마라(MaxMara)는 1951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에서 아킬레 마라모티(Achille Maramotti)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막스마라 창업자 아킬레 마라모티는 1927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문학 교수였던 그의 아버지는 에밀리아가 12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어머니 줄리아(Giulia)는 여성의 재정적 독립을 돕는 재봉 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그의 증조할머니인 마리나 리날디(Marina Rinaldi) 1850년대 완벽한 재단 기술을 갖춘 드레스 가게를 운영하였습니다.

 

마르모티는 로마에서 공부한 후, 파르마 대학(Parma University)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레인코트를 주로 생산하는 스위스 회사에 근무하였습니다.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마르모티는 스스로 의류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막스마라의 창립

20살이 되던 1947년 아킬레 마르모티는 마라모티 콘페지오니(Maramotti Confezioni)라는 패션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초창기 외투 1, 정장 2벌 등 소규모 라인으로 이탈리아 고유의 감성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프랑스 패션의 복제품이 대부분으로, 마르모티의 스타일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옷을 많은 여성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역의 원단 가게들에게 그의 판매 공간을 주고 상표 홍보를 설득하였습니다. 초창기 완벽한 품질과 다양한 사이즈로 당시 여성들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955, 마라모티는 호사 명칭을 막스마라 인더스트리아 이탈리아 콘페지오니로 변경하였는데, 이것이 막스마라 브랜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브랜드명은 마라’(Mara) 가문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의 (Max)를 결합하였습니다. 이후 1970년대까지 4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 패션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최고급 맞춤복) 쇠퇴하고, 프레타 포르테(Pret-A-Porter) 패션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 속에 막스마라는 대량 생산이 가능했던 미국 방문을 통해 오트 쿠튀르와 기성복 사이의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막스마라 고유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위해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Jean-Charles de Castelbajac) 등의 디자이너들을 익명으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막스마라의 대표 상품

101801 코트

1980년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가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재단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막스라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아니 베르사체 등과 함께 패션을 주도하며, 전문직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수트 및 캐주얼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1981년 막스마라의 디자이너 앤 마리 베레타(Anne Marie Beretta)가 막스마라의 시그니쳐 코트인 ‘101801’을 디자인하였습니다. 트렌츠 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코트는 카멜색 울 소재로 당시 제품번호 ‘101801’를 따 명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1981년 최초로 만들어진 이후, 한 번도 수정이 없을 정도로 독특한 라인과 완벽한 비율을 자랑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코닉한 코트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페미닌한 드레스, 캐주얼 의상에도 완벽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코트입니다.

 

막스마라의 또 다른 대표 상품으로 마누엘라(Manuela) 코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마누엘라는 단추 없이 벨트를 이용한 랩코트로 1981년도에 탄생하였습니다. 1953년부터 기획되었던 이 코트는 완성되기까지 43년이 걸렸습니다. 100% 낙타 털을 이용한 지벨리나토(Zibellinato) 기법을 사용해 막스마라의 특유의 결이 돋보이는 상품입니다. 마누엘라는 케이티 홈즈 등 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막스마라는 완벽한 코트란 당신이 20년 동안 입을 수 있는 것. 그리고 당신의 딸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표현하며 코트의 많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2008년부터는 창립자인 손녀 마리아 줄리아 프레지오소 마라모티가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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