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 파트너스, 하이테크 건축의 권위자

The Gherkin, London, Design by Foster + Partners

노먼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그는 영국 잉글랜드 스톡포트의 레디시(Reddish, Stockport, Cheshire)에서 1935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항공기에 대한 관심 덕분에 영국 공군에 입대하였고 1953년에 제대하였습니다. 제대 직후 맨체스터 대학교 건축&도시설계 학부에 입학하였습니다. 이후 예일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나중에 선축 설계 파트너가 될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를 만났습니다. 리처드 로저스와 일 년간 미국을 여행한 후, 노먼 포스터는 1963년 영국으로 돌아와 리처드 로저스와 건축설계팀 ‘Team 4’를 결성하였습니다. 이들은 하이테크 산업 디자인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설계 사무소 포스터 + 파트너스 소개

Team 4가 해체된 이후, 1967년 노먼 포스터와 그의 아내 웬디 치즈먼(Wendy Cheseman)은 현재의 건축설계회사 ‘Foster + Partners’의 전신인 ‘Foster Associates’를 설립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 회사는 사명을 ‘Foster + Partners’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는데, 사내에 포스터 외에도 여러 수석 건축가들도 있었기 때문에 명칭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개명하였습니다.

최근 하이테크 건축의 근거지가 영국이라고 한다면, 그 중심에 노먼 포스터가 있습니다. 하이테크 건축은 당대의 최신 기술과 재료를 건축 디자인과 결합해 표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포스터가 추구하였던 하이테크 건축물은 유리 및 철,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재료를 사용해 구조와 설비를 노출하는 기계 미학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건축 설계에 건축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이용한 구조와 설비, 전자 시스템까지 포함시켰습니다.

 

포스터 + 파트너스의 대표 작품들 소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애플스토어가 2018년 파리 샹젤리제에 오픈 했습니다.

2002년 고풍 적인 건축물을 고집했던 런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오픈했습니다. 바로 ‘유리 달걀’이라는 애칭을 가진 10층 건물의 런던 시청(London City Hall)입니다. 유리 자재를 사용하여 자연 채광을 활용하였고, 에너지 소비율을 줄이는 친환경 건축을 추구했습니다. 유리를 소재로 선정한 이유는 관공서로서 ‘투명성’을 내포하는 소재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울어진 모양의 형태 역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첨단 요소의 하나입니다. 구형의 건축물은 육면체보다 표면적이 작아 건물의 유지, 관리 측면에서 경제적입니다.

 

2003년 12월 런던의 주요 금융 지구인 런던시의 상업용 마천루에 스위스 보험회사 스위스 리(Swiss Re)의 본사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작은 오이(The Gherkin)로으로 불리며, 41층 180m 높이로 지어졌으며, 원래 발틱 해운거래소가 잇던 자리로 아일랜드 공화국군 폭파에 의해 폐허가 된 곳이었습니다. 당시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즐비했던 런던 시내에서 지나치게 현대적인 디자인이어서 런던 이미지와 매칭 되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지금은 런던의 랜드 마크가 되어 있습니다.

 

2018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애플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애플의 신 사옥, 애플 파크(Apple Park) 설계 이후 파리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수많은 파리지앵들이 방문하였습니다. 가장 특색 있는 부분은 만화경처럼 보이는 거울로 된 자연광이 투과되는 천장입니다. 이는 마치 보석과 같이 자연광에 의해 낮과 밤에 빛나며 파리의 화려함을 잘 보여주고, 고전적인 느낌을 가진 파리 아파트에 현대적인 느낌을 점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스토어 입구에서 코트야드로 이어지는 19세기 파리의 파사주(passage)를 통과하면 커다란 정원이 나옵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이 정원이 애플 스토어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인테리어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