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케 잉겔스는?
비야케 잉겔스(Bjrake Ingels)는 1974년 덴마크 출생으로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다니며 네덜란드 유명 건축 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네덜란드 렘콜하스 건축사무에서 건축을 배웠습니다. 2001년 27세 고향 코펜하겐으로 돌아온 비야케 잉겔스는 OMA에서 만난 단짝 벨기에 출신의 줄리앙 드 스메트(Julien De Smedt)와 함께 PLOT이라는 사무실을 차리고 덴마크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노르웨이에 계획한 음악당으로 황금사자상을 수여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스메트와 헤어지면서 PLOT은 해체되고 잉겔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BIG(Bjarke Ingels Group)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2012년 38세가 된 잉겔스는 코펜하겐이 너무 폐쇄적이고 몇몇 대형사무실에 의해 건축 설계 시장이 장악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뉴욕으로 진출하였습니다.
BIG 건축사무소 소개
세계적인 덴마크 그룹 BIG(Bjarke Ingels Group)는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며 자연환경과 도시의 조화로움을 유도하며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합니다. BIG가 2021년 출간한 세번째 책 ‘Formgiving’에서 BIG가 중요시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덴마크어로 디자인(Design)은 ‘Formgivning’이라는 단어로 풀이되며, 영어로 직역하면 ‘Form Giving’입니다. 기존의 특정한 모양을 갖고 있지 않은 존재에 형태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 모습에 형태를 주는 것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으며 지난 수 년간의 BIG의 작품을 담고 있습니다. BIG는 클라이언트, 대중 또는 어떠한 도시 환경이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이상을 제안함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것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BIG의 대표 작품들 소개
2017년, 레고의 고향으로 알려진 덴마크의 빌룬트(Billund)에 위치한 레고하우스는 멀리서 봐도 바로 레고에서 만든 건축물이라고 알만큼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야케 잉겔스는 “레고 하우스는 레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구글 지도에서 이 지역을 탐색했을 때 이 건물을 레고 블록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일부러 건물을 블록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총 3,630평의 건물 내부에는 2,500만 개의 블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블록을 쌓아 마음대로 무언가를 창조하듯, 건물 곳곳을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어 사람들을 설레게 합니다.
2022년, BIG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하여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 오프시, 바이스벌스(Viceverse)를 설계했습니다. BIG의 첫번째 메타버스 건축물인 바이스벌스는 바이스 미디어 그룹(Vice Media Group) 내 디지털 에이전시, 버튜(Virtue)를 위한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버튜는 코카콜라, 비츠 일렉트로닉스 등의 클라이언트를 초대하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BIG는 평소 기하학적 구조의 반복을 즐겨 사용하는 BIG의 스타일이 메타버스 상에도 드러났는데, 정육면체 구조에 물결 무늬가 반복되는 파사드를 보면 그러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1층부터 12층까지 관통하는 큰 곡선형 터널이 있고, 이를 통해 모든 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널은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평소 공간의 모호한 경계, 개방형 구조를 통해 탈권위성을 추구하는 BIG의 건축 철학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BIG의 더 스파이럴(The Spiral, New York)은 뉴욕 맨해튼의 허드슨 야드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66층 317m의 올 글라스(All glass) 오피스 빌딩은 외곽으로 만든 테라스가 나선형 형태로 올라갑니다. 이 나선형은 타워를 감싸고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집니다. 내부의 모든 테라스는 맨해튼의 인상적인 전망을 제공하고 이중 높이 아트리움이 되어 회의, 이벤트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활용됩니다. 바로 인근 길 건너에는 토마스 헤더윅의 더 베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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