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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프렌치 시크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by Savoir Faire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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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all Collection, Left Model Right Isabel Marant

파리지앵 컨템퍼러리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1967년 프랑스 불로뉴비양쿠르(Boulogne-Billancourt, 파리 중심에서 약 8km 떨어져 있는 주도)에서 프랑스 아버지와 독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랑이 6살 되던 해에 부모가 이혼한 후 그녀는 재혼한 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어렸을 적 마랑은 수의사의 꿈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오드 센 교외의 노일리쉬르센(Neuilly-sur-Seine)에서 자랐는데 드레스를 입기 싫어하던 마랑은 비닐봉지에 다른 옷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14살이 되던 마랑은 패티 스미스(Patti Smith, 미국의 Rock 스타)처럼 머리를 자르고, 맞춤 남성복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톰보이, 보헤미안 스타일에 빠진 그녀는 이듬해 그녀는 아버지에게 재봉틀을 사달라고 한 후, 버려진 옷과 천을 가지고 빈티지 야상을 리폼하며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5살에 그녀는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에 심취하며 그녀의 상품을 사기 위해 베이비시터를 자청하였습니다.

 

마랑은 16~18세까지, 에르메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자신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연인 관계였습니다. 그들은 함께 알레 심플(Allée Simple)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파리의 르 디포(Le Depot) 매장에서 처음 팔게 되었습니다. 마랑은 이때 번 돈으로 패션 스쿨 스튜디오 베르소(Studio Bercot)에 진학하며 패션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경제학을 공부하ㄴ려던 꿈에서 그녀의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패션계로 입문하였습니다.

 

학습을 수료한 후 마랑은 파리 디자이너인 미쉘 클랑(Michel Klein), 브리짓 요크(Bridget Yorke)에서 일하며 마크 아스콜리(Marc Ascoli) 아트 디렉터의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된 마랑은 요지 야마모토, 마틴 싯봉, 클로에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와 일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 그녀는 1989년에 주얼리, 1990년에는 니트웨어 브랜드 트웬(Twen)을 런칭하였습니다. 마레 지구에 작업실을 오픈한 마랑은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딴 이자벨 마랑을 론칭하였습니다.년 첫 컬렉션 쇼 이후, 1997년에는 프랑스 최고 디자이너 상, 이듬해에는 여성 패션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는 세컨드 브랜드인 이자벨 마랑 에뚜왈(Isabel Marant Étoile)도 런칭하였습니다.

 

2003년 마랑은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제롬 드레이퓌스(Jérôme Dreyfuss)와 결혼하였습니다. 장 폴 고티에의 어시스턴트였던 그는 TV쇼에서 마랑을 만나 고백했고 7살 연상인 그녀와 결혼하였습니다.

 

이자벨 마랑 주요 컬렉션

 2009년 이자벨 마랑의 메가 히트 상품인 베켓(Bekett) 스니커즈를 런칭하였습니다. 비욘세(Beyonce)Love on Top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하며,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등 수많은 셀럽들의 파파라치샷에 등장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Balskee를 기존 베켓 스니커즈의 스웨이드와 하이탑 디자인을 유지하였습니다. 베켓과 같은 해에 론칭한 디커 부츠(Dicker Boots)는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한 부츠로 굽이 있는 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며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여 대표 아이템으로 거듭났습니다. 디커 부츠 또한 수많은 셀럽들의 인기를 받으며 이자벨 마랑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자벨 말랑은 30년 넘게 그녀만의 파리지앵 스타일을 꾸준히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0세를 넘긴 그녀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바로 입고 싶은 아이템을 디자인했습니다. 마랑이 패션계에 입문했을 때 당시는 남성 디자이너들의 여성상을 염두해둔 디자인 중심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실용적이면서도 보헤미안의 특성을 가진 컬렉션을 만들고 싶은 마랑의 디자인 관점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디자인 작업 과정의 시작은 철학전인 요소를 바탕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음악, 공예, 여행 등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으며 이미 많은 옷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것이 더 필요할까, 수많은 아이디어 중 새로운 아이디어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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